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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대란에 158척 우회…"후티는 바다 고속도로의 강도"

미국/중남미

    홍해 대란에 158척 우회…"후티는 바다 고속도로의 강도"

    핵심요약

    미 국방부 "다국적군 홍해 순찰에 20여개국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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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멘의 후티 반군의 홍해 장악으로 158척의 선박이 홍해 대신 다른 항로를 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NBC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10만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실은 158척의 배가 홍해를 우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해운 운임이 치솟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서 영국으로 가는 40피트 컨테이너 운임이 1만 달러(1300만 원)를 돌파했다.
     
    지난주 2400달러였던 운임이 5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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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때문에 물류 업체들은 유럽에서 아시아로 화물을 운송하면서 남아프리카 앞바다를 항해하는 대체 항로나 대륙 횡단철도를 선택하는가 하면 파나마 운하와 같은 반대편 무역로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진입 선박에 대한 공격 대응에 참여하는 연합국에 20여개국이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이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후티 반군은 홍해라는 국제 고속도로에서 사실상 강도가 되고 있다"며 "연합군은 홍해와 아덴만을 순찰하면서 중요한 국제 수로를 통과하는 상업용 선박의 요청에 대응하고, 필요한 경우 지원하는 일종의 고속도로 순찰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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