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모친 등 가족 명의로 모두 25억927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2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 본인 명의 재산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18억1600만원)와 예금(3억4551만원), 증권(44만원), 2017년식 싼타페 등 21억7438만원 규모다.
배우자는 예금(2억698만원)과 경기 군포시 소재 임야 1732㎡(5646만원), 경기 용인시 상가건물 일부 등 3억8325만원을, 모친은 경기 남양주시 소재 임야 및 예금 등 351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연구원 신분인 장남은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재산공개를 거부했다.
조 후보자는 최초 병역 신체검사에서 현역병 입영 대상으로 판정받았지만, 3번째 신검에서 '활동성 폐결핵 경도'로 판정받아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하고, 다음달 8일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조 후보자를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박진 외교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