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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규 창원시의원 "창원시 1년 6개월, 과거로 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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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순규 창원시의원 "창원시 1년 6개월, 과거로 퇴행"

    "원전·방산 신규 산단도 의문"…제12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

    문순규 창원시의원. 창원시의회 제공문순규 창원시의원. 창원시의회 제공
    창원시의회 문순규(양덕1·2, 합성2, 구암1·2, 봉암동) 의원이 홍남표 시정 출범 1년 6개월을 "과거로 퇴행한 시간"으로 평가하며 성찰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이날 제12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창원문화복합타운, 진해웅동지구, 사화·대상공원, 마산해양신도시 등 감사가 해법을 찾기 위한 원인 진단이 아니라, 전임시정을 흠집 내는 표적 감사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감사 결과가 재판과 협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비판에도 정략적 목적에 눈이 멀어 창원시와 시민의 이익을 내팽개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어느 사업도 정상화의 길을 찾지 못했다. 여야 간 신뢰와 협치는 무너지고, 공직사회는 경직되며 적극 행정은 실종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남표 시장에게 비전과 철학으로 협치를 이끌어내고, 장기표류사업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의원은 원전과 방산을 창원시 미래전략산업으로 설정한 것에도 의문을 표했다. 원전 산업은 대체 에너지 확대 흐름 속에서 점점 쇠퇴할 수밖에 없으며, 방산도 전쟁과 대립이 없으면 지속적인 호황을 누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문 의원은 "산단 조성 후 민간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금 창원시가 조성한 산업단지들이 미분양과 유휴부지로 방치되고 있는 현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역산업의 동향과 미래산업의 변화 등을 검토해 신규 국가산단을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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