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해맞이 명소 하나인 진도 세방낙조. 진도군 제공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전남의 대표적인 해돋이‧해넘이 명소는 어디일까.
전남관광재단이 저무는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추천 관광지를 소개한다.
먼저 진도군 지산면에 있는 '세방낙조'는 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으로,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해질녘 진도 앞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일몰을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하기에 제격이다.
서해안을 따라 달리다 보면 유독 아름다운 노을을 만나게 된다. 특히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를 자랑한다.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까지, 약 18.4km를 따라 달리면서 드넓은 서해의 풍경과 일몰을 파노라마로 만끽할 수 있다.
광양시 황길동에 있는 구봉산 전망대는 탁 트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곳으로, 이순신 대교, 광양제철소 등 남해안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구봉산전망대의 가장 큰 특징은 정상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어 보행약자도 부담없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망대 정상에 설치된 매화 모양 봉수대는 낮에는 은빛으로, 밤에는 금빛으로 타오르며 신비함을 더한다.
한반도의 시작점이자 끝인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일출·일몰 명소이다. 올해 9월 개통된 땅끝 스카이워크에 올라서면 서남해와 땅끝 해안이 어우러진 장엄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오는 31일부터 1월 1일까지는 「제25회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개최하여, 다양한 부대 행사와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고흥군 영남면의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여름철 2만여 명의 피서객이 방문하는 '바캉스의 성지'이자, 기암괴석과 해안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고흥 10경' 중 하나이다. 특히 해안탐방로에 조성된 '미르마루길(용바위하늘길)'은 약 4km 길이로 '청룡의 해'를 맞아 새로운 의지를 다지기에 안성맞춤이다.
전남의 5대 명산 이자 한국의 100대 명산. 담양호의 풍광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담양 추월산은 울창한 수림과 기암괴석이 깎아지르듯 솟아있고, '美 CNN-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선'에 꼽힌 보리암이 있어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해가 떠오르는 순간의 감동과 함께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담양호와 주변 경치는 잊지 못할 장관을 이룬다.
전남관광재단 김영신 대표이사는 "전라남도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며 모든 도민과 관광객들이 희망찬 갑진년(甲辰年)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새해, 새 출발을 앞두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전남관광 발전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