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7일 고양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김영환 후보측 제공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7일 내년 4‧10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고양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과 함께 민주당을 혁신하고, 민생‧민주‧평화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선출된 권력은 공적 책무도 잊고, 시민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권력과 관직을 전리품 취급하며 당당하게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저들에게 계속 나라를 맡겼다가는 나라의 기둥뿌리까지 뽑히겠다는 국민의 경고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직격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을 혁신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기득권과 결별한 새로운 세력이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힘을 모아 윤석열 정부의 불의와 몰상식과 무능과 협잡을 몰아내고 민주당을 재탄생시켜야 한다"며 "정의와 상식과 공정이 올곧게 뿌리내리고 사회적 약자가 편히 등을 기댈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민주주의 위기 △불평등 심화 △기후 위기 △한반도 평화 위기 등 4대 위기를 극복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대통령의 과도한 권한을 줄이고, 검사 공화국 해제, 재경 금융 마피아 혁파, 소득 불공정 해소를 위한 재정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역행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기후 정책을 바로 잡아 탄소중립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비판한 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위해 "고양시를 한반도 접경지역의 배후 거점도시, 평화네트워크도시, 평화경제특구의 주축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역구인 일산을 문화산업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베드타운 일색이었던 고양 일산 지역에 테크노밸리를 유치하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을 성사시킨 바 있다"며 "멈춰 선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건설 프로젝트도 다시 돌아가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CJ라이브시티, 킨텍스 1.2.3전시장,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의 K-밸리 4개 엔진을 힘차게 돌리겠다"며 "4년 후 고양 K-밸리는 연간 수천만의 외국인과 연인원 수억 명의 외지인이 즐겨 찾는 K-컬처의 글로벌 메카, 세계 굴지의 문화산업 도시로 변모해 있을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일산서구의 교통망을 뒷받침하는 GTX-A 노선이 내년 완공된다"며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과 고양-양재 대심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사)기본사회 고양시 상임대표와 (사)고양경제사회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제8‧9대 경기도의원을 역임했다. 또 앞서서는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과 이재명 도지사 인수위원회 기획재정분과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