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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열전 20주년…올해 웃음의 대학·킬롤로지 등 4편 공연

공연/전시

    연극열전 20주년…올해 웃음의 대학·킬롤로지 등 4편 공연

    연극열전10 2024년 라인업

    3월 '엠.버터플라이'·5월 '웃음의 대학'
    9월 '킬롤로지·12월 '톡톡'까지

    연극 '엠.버터플라이'. 연극열전 제공 연극 '엠.버터플라이'. 연극열전 제공 연극열전 20주년 기념 시즌 '연극열전10'이 올해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총 10편을 선보인다.

    연극열전이 선택한 대표 레퍼토리 5편(웃음의 대학·엠.버터플라이·프라이드·킬 미 나우·톡톡)과 관객 투표로 선정된 5편(킬롤로지·렁스·마우스피스·보이지 않는 손·웨이스티드)이 라인업에 올랐다.

    올해는 4편을 순차적으로 공연한다.

    연극 '엠.버터플라이'(3월 16일~5월 12일·두산아트센터 연강홀)가 7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의 대표작으로 1986년 중국 경극 배우이자 스파이였던 여장남자 쉬 페이푸가 프랑스 외교관 버나드 브루시코를 속이고 국가 기밀을 유출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을 차용한 이 작품은 서양이 동양에 대해, 특히 동양 여성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비판함과 동시에 인간의 욕망까지 폭넓게 다룬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새롬이 연출한다.

    8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웃음의 대학'(5월 11일~6월 9일·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은 일본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사활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담았다.

    웃음을 잃어버린 시대에 웃음을 지키기 위한 작가의 여정을 통해 전쟁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표상아가 연출한다.

    3인극 '킬롤로지'(9월 27일~12월 1일·대학로 TOM2관)는 사회 시스템을 개인의 삶에 비춰 날카롭게 비판하는 영국 극작가 게리 오웬의 대표작이다. 더 잔인하게 죽일수록 더 높은 점수를 받는 '킬롤로지' 게임과 동일한 방식으로 희생된 한 '소년', 그 소년의 '아버지' 그리고 이 '게임의 개발자'가 각자의 입장에서 독백하는 형식으로 이 시대에 만연한 폭력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 묻는다. 박선희 연출이 함께한다.

    연극 '톡톡'(12월 6일~2025년 2월 16일·대학로 TOM2관)은 프랑스 유명 작가 겸 배우 로랑 바피가 집필한 작품이다. 치료 분야의 일인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받기 위해 모인 뚜렛증후군 프레드, 계산벽 벵상, 질병공포증후군 블랑슈, 확인강박증 마리, 동어반복증 릴리, 대칭집착증 밥이 벌이는 일련의 사건들이 웃음과 감동을 준다. 표상아가 연출한다.연극열전 제공 연극열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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