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 사르. 연합뉴스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이 올 시즌 주전 미드필더로 발돋움한 파페 사르(22)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르와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2021년 합류한 사르는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
영입 이후 사르는 메츠(프랑스)로 임대됐다. 지난 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온 그는 리그 11경기(211분) 출전에 그치며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휘 아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사르는 올 시즌 리그 18경기(1176분)에 출전해 2골 2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사르는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존경하는 선수로 손흥민(31)을 꼽아 한국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였던 20라운드 본머스전에서 득점 직후 부상을 입었다. 당시 사르는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펑펑 쏟았으나, 다행히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네갈 출신인 사르는 오는 13일부터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리는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 토트넘은 최대 한 달간 사르 없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