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 제공 대구지방보훈청은 경북 성주군 대가면에 소재한 '김창숙 선생 생가'를 1월의 우리지역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창숙 선생은 1919년 유림단 독립청원운동(일명 파리장서운동)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이다.
1906년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되자 선생은 전국단연동맹회 성주대표로 활동하며 국채보상운동에 앞장섰으나 일제의 방해가 계속되자 이후 1909년 성명학교 설립에 참여해 민족교육에 앞장섰다.
임시정부와 만주 등에서 몸을 돌보지 않고 활동을 지속한 김창숙 선생은 병을 얻어 상해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일제의 밀정에 걸려 체포, 국내에 압송됐다.
이후 대구 감옥에서 징역 14년형을 선고 받고 혹독한 고문을 겪었다.
이러한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 장을 수여했다.
국가보훈부에서는 김창숙 선생의 생가를 2012년 10월 17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한편 대구지방보훈청은 지역민들이 생활 속에서 현충시설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지역의 현충시설을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