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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강성희 "민주당과 연대 추진…이낙연은 칼 꽂은 분"

전북

    진보당 강성희 "민주당과 연대 추진…이낙연은 칼 꽂은 분"

    • 2024-01-04 18:17
    핵심요약

    '탄핵의 봄이 온다-윤탄핵 총선' 진보당 현수막 편향성 지적에 "시원하다는 시민들 많아"
    "민주당, 병립형에서 연동형 비례제로 회귀 중"
    "尹정권 심판 위해 비례 포함 지역구 야권연대 추진"
    "민주당, 정의당은 연대 대상… 이낙연, 이준석, 금태섭-류호정과는 연대 어려워"
    "지역공공은행 법안 발의.. 은행 수익금, 지역으로 재투자 유도"

    ■ 방송 : 전북CBS <노컷뉴스 전북의 오늘>
    ■ 진행 : 유연수 아나운서
    ■ 출연 :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찬성 토론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찬성 토론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 유연수> 새해 정치권 연결해서 선거 현안 짚어보고 있죠. 오늘은 진보당 강성희 의원과 함께 진보당의 선거 목표와 전략, 민주당을 포함한 선거연합 논의 등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보당 유일의 지역구 국회의원입니다. 전주시을 강성희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 강성희> 네, 안녕하세요. 진보당 강성희입니다.
     
    ◇ 유연수>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강성희>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유연수> 새해 인사는 좀 많이 다니셨나요? 어떠셨나요?
     
    ◆ 강성희> 저는 계속 주민들 많이 만나고 있는데요. 정말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특히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하셔서 저희가 아무튼 되게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고요. 또 많은 분이 혼자서 힘들지 않냐,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씩씩하게 잘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유연수> 그렇군요. 새해에 좋은 이야기들이 좀 많이 나와야 하는데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군요.
     
    ◆ 강성희> 네, 맞아요. 
     
    ◇ 유연수> 지금 전주 시내 지나다니시는 분들이 이 현수막 많이 보셨을 거예요. 진보당에서 내건 '탄핵의 봄이 온다-윤탄핵 총선'이라는 현수막인데 저도 자주 봤거든요.
     
    ◆ 강성희> 네. 시원하다는 말씀들 많이 해 주십니다.
     
    ◇ 유연수> 요즘 흥행하는 그 영화, 그 영화를 떠올리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 강성희> 네. 저희가 보기에는 정말 민심이 무섭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하는데요. 윤석열 정부가 계속 이렇게 가면 이 문구처럼 탄핵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유연수>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선거를 통해 집권한 정권인데 군사정권과 또 하나회에 빗대다니 하면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서는 좀 억울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 강성희> 글쎄요. 억울해할 일인지는 국민들이 더 잘 아실 것 같고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이유가 바로 하나회 같은 검찰 조직을 장악하고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심지어는 통일부 장관이나 금감원장, 인권위원회, 방송통신위원장까지도 이제 검찰로 채우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검찰의 검찰 중립성을 다시 되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유연수> 정권이나 집권 여당이 억울해할 일은 전혀 아니다.
     
    ◆ 강성희> 네, 맞습니다.
     
    ◇ 유연수> 이번 총선 목표를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명확히 잡으셨어요. 
     
    ◆ 강성희> 네, 그렇습니다. 
     
    ◇ 유연수> 그러면서 야권 연대를 제안하셨죠. 
     
    ◆ 강성희> 네, 맞습니다. 
     
    ◇ 유연수>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연대하느냐, 그 대상이 궁금한데 민주당부터 이준석 신당, 정의당도 있고요. 기본소득당 금태섭, 류호정 등 선택지가 지금 워낙 넓고 다양하거든요. 관련해서 말씀해 주시죠.
     
    ◆ 강성희> 일단 야권 연대를 하는 이유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대상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한데요. 저희가 보기에는 지금의 민심이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을 심판하는 민심이라기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문제의식이 더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총선은 누가 뭐라고 해도 양당 정치 심판이 아니라 윤석열 탄핵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저희 입장입니다. 그래서 그런 입장에 동의할 수 있는 모든 야권이 모여야 한다는 것이 야권 연대이고요. 그 내용에 충족되는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유연수> 대상보다는 내용이다.
     
    ◆ 강성희> 그래서 그렇게 따져보면 금태섭·류호정이라든지 이준석 신당이라든지 특히 이낙연 신당이나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정말 같이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 특히 이낙연 신당 같은 경우에는 칼 맞은 사람 등에 다시 칼을 꽂는 행위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다시 한번 재고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 유연수> 일단 그 사건 때문에 신당 창당 선언은 지금 잠깐 멈춰 있는 상태이죠.
     
    ◆ 강성희> 네, 맞습니다.
     
    ◇ 유연수> 지금 지역구를 포함한 2012년도 모델이냐 아니면 비례연합이냐 그 연합의 범위는 어떻게 될까요?
     
    ◆ 강성희> 2012년도에는 야권 연대로 전국적인 지역구에서 단일화 작업들을 많이 거쳤거든요. 당연히 윤석열 심판을 위해서는 47석을 갖고 있는 비례 선거뿐만 아니라 253석의 지역구까지 다 단결해서 윤석열에 맞서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유연수> 지금 민주당 내에서도 진보당, 또 정의당과의 연합을 고려한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민주당이 병립형 비례제로 돌아가는 대신에 소수 정당에 일부 지역구를 내주면서 선거 연대를 꾀하는 전략 같거든요. 그 대상으로는 의원님이 계신 전주을 그리고 심상정 의원의 경기 고양갑 또 울산 북구 등 세 군데 정도가 거론되던데 실제로 물밑에서도 이런 제안이 오가고 있습니까?
     
    ◆ 강성희> 그런데 사실 선거제도를 병립형이냐, 연동형이냐의 문제에 있어서 제가 보기에는 도리어 지금은 연동형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민주당이 국민과의 약속인데 이것을 일시적으로 이렇게 어기는 것이 국민들 눈에 좋지 않게 보이고 그것을 지도부가 또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도리어 지금은 연동형으로 돌아가고 있는 흐름이 많이 보이는 것 같고요.
     
    ◇ 유연수> 민주당 내에서요.
     
    ◆ 강성희>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런 과정을 통해서 연동형 선거제도가 확정되고 비례연합정당을 같이 모든 야권이 힘을 모아서 함께 해 보자는 것이고 지역구 관련해서도 당연히 야권 연대를 해야 하는데 지금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것 같은 그런 구체적인 얘기들은 전혀 논의되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은 내용을 더 채우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 유연수> 선거 현안은 여기까지 살펴보겠고요. 지역 현안도 한번 여쭤볼게요. 연말 여야가 합의한 내년도 새만금 예산 합의는 밀실 합의라고 비판하셨어요.
     
    ◆ 강성희> 네, 맞습니다.
     
    ◇ 유연수> 지금 지역 정치권에서는 그나마 예산 절반이라도 복구시켰다, 좀 안도하는 목소리가 나오던데 관련해서 말씀해 주시죠.
     
    ◆ 강성희> 사실은 이 예산안 통과되는 과정에서 저도 300명의 국회의원 중 한 명인데 저도 이 예산안을 표결하는 본회의장에 가서야 그 본회의장에 있는 단말기에서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국회의원도 모르는 상황에서 예산이 확정됐고 그것을 그저 거수기처럼 표결해야만 하는 상황이에요. 이것이 저는 밀실 합의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고 국회의원도 모르는데 사실은 지역 주민들에게 '이렇게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라는 것을 물어봐야 맞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전혀 그런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밀실 합의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또 하나는 지역 주민들이 정말 이 절반의 복구에 대해서 흔쾌하게 생각하실까? 사실 저는 되게 걱정이 앞섭니다. 우리 지역 주민들의 그 뜨거운 어떤 열망이라든지 전라북도의 자존심을 자존감을 세워달라고 한 것에 대해서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유연수> 자존감을 세우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나. 어제 지역 공공은행 법안도 대표 발의하셨어요.
     
    ◆ 강성희> 네, 그렇습니다. 
     
    ◇ 유연수> 지금 전북은행이니 광주은행이니 하는 그런 것과는 다른 것이죠? 이 발의 배경과 의미를 좀 짚어주신다면요?
     
    ◆ 강성희> 작년 한 해 동안 시중의 5대 은행이 30조 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심지어는 우리 서민들이 은행의 종노릇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자 갚느라 노예가 되고 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은행들이 약 2조 원 정도를 내놓아서 그것을 중소 영세 상공인들의 이자 감면을 위해서 쓰겠다고는 했는데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지금 은행의 모습들을 보면 주택 담보로 대출을 해 주고, 그리고 엄청난 이자 수익을 올리고 있어요. 그래서 이것이 은행이냐 아니면 전당포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역 공공은행이라는 것은 은행의 수익을 줄이면서 더 적극적으로 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대출을 더 적극적으로 해 주고, 그리고 그 수익이 우리 지역 안에서 다시 재투자될 수 있도록 하는 은행을 만들자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법안을 발의했는데 꼭 실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유연수> 지금 시간 관계상 자세하게 이야기 나누기에는 시간이 없고 지역 공공은행에 대한 내용은 추후 따로 또 인터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고요. 끝으로 새해 이뤄보고 싶은 소망이 있으시다면 짧게 말씀해 주시죠.
     
    ◆ 강성희> 아무튼 지금 우리 전라북도 도민들이 손꼽아서 4월 10일 기다리고 있거든요. 이번 총선에서만큼은 반드시 윤석열 정부 심판하겠다는 이런 의지를 다지고 계시는데 꼭 전체 야권이 하나가 되어서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국민의힘을 이기고 그래서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의석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꿈입니다. 그 길에 열심히 뛰겠습니다.
     
    ◇ 유연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성희> 네, 고맙습니다.
     
    ◇ 유연수>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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