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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론' 차단 나선 한동훈 "경기도가 대한민국, 꼭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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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론' 차단 나선 한동훈 "경기도가 대한민국, 꼭 이길 것"

    5일 한동훈 위원장은 수원시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박창주 기자5일 한동훈 위원장은 수원시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박창주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위기론'의 진앙지인 경기도를 찾아 "대한민국이나 다름 없는 경기도에서 '격차 해소'로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구애했다.

    5일 한 위원장은 수원시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사는 곳으로 새로운 개발과 변화도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우리 당이 추진하려는 격차 해소 정책들의 효과적 결과물을 낼 지역이 경기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을 방문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집권여당의 대표가 경기도를 찾은 것이다.

    이날 장안구에 위치한 도당 건물 앞에는 오전부터 교통 관리 등에 나선 경찰들이 배치된 가운데, 몇몇 유튜버들이 촬영장비를 들고 현장 생중계를 하고 있었다. 행사장에는 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점퍼와 목도리 차림의 도내 총선 예비후보들과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 당 관계자 등으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환호와 박수 갈채를 받으며 강당에 입장한 한 위원장은 축사에서 "당은 총선에서 경기 '동료 시민들'의 삶에 불합리한 격차 해소를 위해 더욱 집중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들을 위한 현실 정책들을 제시해달라"고 도당에 요청했다.

    이어 "중앙당에서 바로 실천하고 다져가겠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동료 시민들이 선택(투표)할 수 있게 하겠다"며 "수많은 노동자와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비롯해 경제 거점 도시들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경기도 자체가 대한민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 드라마에서 경기도를 연상케 하는 가상의 지역에 사는 젊은층의 현실을 빗대, 대표적인 격차로 도내 '교통 문제'를 지목했다. '열악한 교통 환경 속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그는 "당이 집중하려는 격차 해소를 위해 개별 시민 삶이 개선 될만한 여지가 가장 큰 곳이 여기 경기도다. 더불어민주당이 하려는 것들보다 이 나라를 더 부강하게 만들 수 있다"며 "경기에서 국민 선택을 받으면 우리가 승리한다"고 상대 당을 겨냥하면서 국정동력 확보를 위한 집권여당의 선전을 기원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 현장 모습. 박창주 기자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 현장 모습. 박창주 기자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은 총선 최대 승부처이자 위기에 직면한 곳이라는 점에서 경기도를 찾은 한 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려 왔다.

    당 사무처의 총선 판세 분석치와 일부 언론사 의뢰 여론조사 결과, 경기와 서울 등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수도권 위기론이 짙어졌다. 한 위원장이 등판한 배경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주 비대위 구성을 마친 한 위원장은 대전, 대구, 광주, 청주 등 전국을 누비고 있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정치적 출발점'을, 철옹성인 광주에서는 '5.18정신 헌법 수록'을 외치며 지지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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