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대한축구협회 제공클린스만호가 드디어 완전체가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이강인이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숙소에 도착했다. 현지 오후 훈련부터 완전체로 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12월26일 소집됐다. 국내파와 조규성(미트윌란) 등 소수 유럽파들로 실내 훈련을 진행했고, 지난 2일 출정식 후 UAE로 향했다. 이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이 현지로 합류했다.
이강인이 마지막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아시안컵 개막 2주 전 차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4일 트로페 데 샹피온(슈퍼컵) 일정이 있었다.
파리 생제르맹과 이강인은 트로페 데 샹피온 출전 후 합류를 요청했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허가 하에 합류 일정을 늦췄다. 이강인은 트로페 데 샹피온에서 골을 넣으면서 이적 후 첫 우승과 MOM(맨 오브 더 배치)의 상승세와 함께 클린스만호에 합류했다.
이강인의 합류로 클린스만호는 26명 완전체가 됐다. 클린스만호는 6일 아부다비에서 이라크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뒤 10일 카타르에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