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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문화도시 지정…K-디즈니 사업 '탄력'

전남

    순천시, 문화도시 지정…K-디즈니 사업 '탄력'

    2020년 폐지된 '동물영화제' 부활도 검토

    순천시 제공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문화도시로 예비 지정되면서 정원박람회 이후 미래 비전으로 제시한 애니메이션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순천을 포함해 지정된 지역은 총 13곳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문체부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예술·문화산업·관광·전통·역사 등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의 문화창조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정하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해 평가에서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와 접목한 '정원문화 허브도시'로서의 도약 가능성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원문화 허브도시란 정원에 문화를 입혀 육성한다는 내용으로 4개분야(혁신·창조·누림·연대) 20개 사업을 담고 있다.
     
    문화혁신 분야는 애니메이션 제작기지 조성 및 페스티벌 개최, 정원 셰어하우스 조성을 포함하며, 문화창조분야는 정원문화도시 연구소, 정원 레지던시 운영 계획을 담고 있다.
     
    문화누림 분야를 통해서 시는 유니버셜 문화도시 조성, 정원 속 작은 공연장, 정원마을 문화프로그램 등이 운영할 계획이며, 문화연대 분야에는 아트너스(후원자)양성, 정원문화포럼 개최 등이 있다.

    순천시 문화도시 조성 계획. 순천시 제공 순천시 문화도시 조성 계획. 순천시 제공 순천은 문화도시 예비지정으로 올해 1년은 시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정부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편 본지정을 위한 문화사업 기반(조직, 인력, 행정사전절차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예비지정 사업으로 첫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시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K-디즈니 순천'과도 연계되는 사업이다.

    심사를 통해 12월 중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2025~2027년까지 3년 간 최대 국비 100억 원과 시·도비 100억 원으로 본사업을 진행한다.

    본사업으로는 유니버셜 문화도시와 정원동물영화제, 정원문화포럼을 구상하고 있다.

    유니버설 문화도시 사업은 모든 세대와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미술관, 공연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다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외국인 이용자를 위한 5개 국어 도슨트 녹음 지원과 장애인 및 고령자, 임산부 등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공간의 문턱을 없애는 '베리어 프리' 사업 등이다.

    특히 문화도시 선정으로 폐지됐던 동물영화제가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7회를 맞이했던 동물영화제는 예산 낭비 등의 논란으로 지난 2020년 민선 7기 때 폐지된 바 있다. 시는 반려동물 문화확산 추세에 맞춰 정원동물영화제를 검토 중이다.
     
    순천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K-디즈니 순천과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들과도 연계해서 문화콘텐츠로 피어나는 정원문화를 완성하는 것이 문화도시 순천의 목표"라며 "법정 문화도시로서 사업들을  탄탄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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