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청. 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는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2024년 기업경영정책자금 융자추천'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기업경영정책자금은 기업의 시설자금이나 운전자금으로 용도가 지정된 자금을 뜻하며 시중 대출금리보다 2.5%~3%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이자 차액을 강릉시가 금융기관에 보상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2024년 기업경영정책자금 융자추천 계획을 공고했으며 신청일 기준 강릉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규모는 상반기 300억 원, 하반기 100억 원 등 400억 원이며 연간 접수와 융자추천 일정은 공고문을 통해 상세하게 확인 할 수 있다.
올해 첫 회차 융자추천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하며 시청 18층 소상공인과에 방문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정책자금 신청 시 강릉시와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27개)의 사전 대출 심사와 각 보증기관의 보증서 발급 가능 여부 확인 등 상당한 준비 기간이 필요한 만큼, 서류를 준비한 기업들이 모두 심사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추첨을 통해 융자추천을 추진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자금 신청을 위해 장시간 줄을 서거나 자금 소진으로 인해 어렵게 준비한 서류를 제출조차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선정 방식을 기존 선착순에서 추첨방식으로 변경하게 됐다"며 "관련 기업이나 소상공인은 기간 내에 접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