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스(왼쪽)와 이탈로.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제주 유나이티드가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두 명을 영입했다.
제주는 9일 "브라질 듀오 탈레스(25)와 이탈로(26)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존 유리 조나탄, 헤이스와 함께 브라질 출신 4명을 보유하게 됐다.
탈레스는 왼쪽 측면 윙어로 오른쪽과 풀백도 소화 가능하다. 최근까지 브라질 2부 폰테 프레타에서 뛰었다. 제주는 "가속을 더하는 드리블 돌파가 좋고, 빠른 판단에 이은 왼발 슈팅도 뛰어나다. 반대발 윙어 성향도 있어 전술 변화에 따라 기존 측면 자원과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탈로는 190㎝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다. 브라질 3부 아마조나스 FC에서 뛰면서 제주 스카우트의 눈에 띄었다. 제주는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고,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성향이라 공수 전환 속도도 빠르다. 맨투맨 수비도 좋아 1차 저지선 역할도 성실히 수행한다"고 평가했다.
제주는 "K리그 4년 차 헤이스와 지난해 입단 후 한국어까지 구사하는 유리가 벌써 적응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탈레스는 "축구는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내 인생을 걸고 뛸 것이다. 제주 팬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고, 이탈로는 "항상 해외무대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다. 제주에서 보내는 모든 순간 동안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