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신. 한국배구연맹신인 세터 이윤신(19·GS칼텍스)이 정상급 세터 김다인(26·현대건설)에 도전장을 내민다.
GS칼텍스는 10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GS칼텍스는 승점 37(13승 8패)로 3위, 현대건설은 승점 50(16승 5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무려 13이다. GS칼텍스는 직전 경기인 정관장전에서 0 대 3으로 패해 현대건설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 팀의 세터 맞대결이 흥미진진하다. 현대건설에는 4명의 공격수를 고루 활용하고 있는 '분배의 신' 김다인이 있다. 이에 맞서 GS칼텍스의 히든 카드인 신인 세터 이윤신이 3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할지 주목된다.
김다인. 한국배구연맹현대건설은 주전 세터 김다인이 안정을 찾으면서 팀의 장점인 토털 배구를 선보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 모 뿐만 아니라 정지윤, 아시아 쿼터 위파위, 양효진, 이다현까지 전반적으로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위기가 있었지만 '원 팀'의 힘으로 똘똘 뭉쳐 1위를 지키고 있다.
GS칼텍스는 최근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선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윤신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이윤신은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손에 볼이 들어왔다가 스피드 있게 잘 나가는 편"이라고 평가하며 이윤신을 향한 두터운 신뢰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주전 세터 역할을 맡은 김지원은 교체로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선 경기들에서 이윤신도 좌우 날개는 물론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 한수지를 활용한 속공도 과감하게 시도하며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플레이를 펼쳤다. 현대건설을 만나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