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크롬비 스파이크.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전 4연승에 도전한다.
IBK기업은행은 9일 경기도 화성시 종합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승점 32(11승 10패)로 4위,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19(6승 15패)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앞선 3차례 맞대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1라운드에서는 풀 세트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뒀으나 2, 3라운드에서는 모두 3 대 0으로 완승하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를 만나 서브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세트당 1.18개의 서브를 기록한 반면 한국도로공사의 서브는 0.18개에 불과했다.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서브에서 8 대 0으로 크게 앞섰다. 이 중 외국인 선수 아베크롬비가 서브로만 4점을 터뜨리며 맹위를 떨쳤다.
상대 팀별 공격 성공률을 살펴봐도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40.15% 기록했다. GS칼텍스전(40.7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3라운드에서 5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둬 라운드 순위 2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4라운드 들어서는 1승 2패로 부진하다. 승점 5 차로 앞선 3위 GS칼텍스(승점 37)을 추격하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한국도로공사는 2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한 계단 위인 5위 정관장(9승12패·승점 30)과 승점 차가 벌어진 상황이다.
직전 경기인 현대건설전에서는 리시브 효율 23.88%, 공격 효율 13.79%에 그치며 0 대 3 완패를 당했다. 한국도로공사로선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