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라북도 제공전라북도가 오는 4월 10일에 있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공직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선거 90일 전인 11일부터 선거일 전 4월 9일까지 특별감찰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북도 감사관실은 이번 특별감찰이 자칫 선거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에 편승해 흐트러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관실은 도-시·군 합동감찰반 30명을 투입해 소속기관과 산하기관, 14개 시·군 등을 대상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 선거철 복무 위반 및 품위 훼손 등 공직기강 해이 행위, 도민의 권익을 침해하는 소극적·관행적 업무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감찰할 예정이다.
특히, 공무원의 선거 관련 SNS 활동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뿐만 아니 민원처리 지연과 방치, 업무처리 회피 및 불필요한 서류 요구 등 도민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권익을 침해하는 공무원의 소극 행정 등을 집중 감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찰 중 적발되는 비위행위자에 대해서는 직위 여하, 고의・과실 여부를 불문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할 방침이다.
전라북도 김진철 감사관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및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어날 수 있는 공직자의 비위행위 등에 대해서는 초기부터 엄중 관리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렴하고 부패 없는 전북 백년대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공직자들의 주의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작년 명절, 휴가철 및 연말연시 등 취약 시기에 공직 감찰을 통해 55명에 대하여 품위유지 위반 및 업무처리 부적정 등으로 신분상 조치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