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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민생토론…염태영 "선거개입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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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민생토론…염태영 "선거개입 중단하라"

    염태영(수원시무) 민주당 예비후보. 염 예비후보 측 제공염태영(수원시무) 민주당 예비후보. 염 예비후보 측 제공
    4·10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 격전지인 경기도내 대도시를 돌며 민생토론회를 연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수원시무)가 "선거를 위한 선심성 정책발표"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염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윤 대통령이 부처별 신년 업무보고를 찾아가는 민생토론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데 대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보"라고 지적했다.

    최근 윤 대통령은 용인·고양·수원특례시를 차례로 돌며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기존과 달리 현장 행사로 업무보고를 하는 것으로, 총선 한 달 전인 3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염 예비후보는 "선거를 코앞에 둔 대통령의 기획 일정인 탓에 선거 개입 논란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며 "특히 수원지역 토론회에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포함된 지자체 중 경기도나 수원, 평택, 화성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은 참석이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중앙정부가 정파적으로 국정을 운용해서야 어떻게 큰 국가단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겠느냐"고 따졌다.

    염 예비후보는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등과 함께 수원에 나타나 군공항 이전에 대한 지원 발언을 했으나, 집권 후 지금까지 추진 의지나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며 "메가시티 논란처럼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의 혹세무민 행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심이 돌아선 판세를 어떻게든 흔들기 위해 청문회를 연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장관을 총선판에 호출하는 등 온갖 무리수를 쓰고 있다"며 "국민을 향한 희망 고문을 멈추고 정정당당하게 국민 심판에 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내 대도시를 돌며 신년 업무보고회를 현장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내 대도시를 돌며 신년 업무보고회를 현장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대통령실은 민생토론회 기획 이유에 대해 "'민생과 밀접한 주제를 놓고 심도 있게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장소는 주제와 관련된 정책 현장을 우선 고려했다"고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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