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가 혁신도시와 서부권을 잇는 황방산 터널 개설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간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다음달 중 황방산 터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한다.
용역비는 4억원으로 연말까지 노선과 사업성, 재원 조달 방안, 교통영향 등을 폭넓게 분석할 계획이다.
황방산은 전주시 효자동 3가~서곡~혁신도시 만성동에 걸쳐 있다.
용역을 통해 터널의 밑그림이 나오면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당초 기본계획 다음 단계인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하려던 전주시는 투자심사 등을 고려해 사업성 검토에 나섰다.
황방산 터널은 혁신도시 정여립로(기지로)에서 서곡지구 천잠로(세내로) 구간의 총 길이 1.85㎞(터널 0.8㎞), 왕복 4차선(폭 25m) 도로를 내는 사업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 중 하나다.
시는 2028년 공사에 들어가 2029년 말 터널 개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800억원으로 예상된다.
전주시는 "황방산 터널은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서부권 교통난 완화,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