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레길론. 브렌트퍼드 X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이 또 임대를 떠났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레길론이 2023-2024시즌 남은 기간 동안 브렌트퍼드에 임대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브렌트퍼드도 "레길론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레길론은 2020년 9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67경기를 뛰며 자리를 잡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2022년 8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1년 임대를 떠났고, 복귀 후 2023년 9월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여전히 레길론의 자리는 없었다. 레길론은 다시 짐을 싸 브렌트퍼드로 단기 임대를 떠나야 했다.
브렌트퍼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좋은 레프트백에 필요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다. 공격적이고, 좋은 크로스와 왼발을 가지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다른 선수단을 보완할 수 있는 경험도 있다"고 기대했다.
레길론은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돌아온 뒤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보고 싶었어 손날두"라고 적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토트넘을 이탈한 상황이기에 이번에는 손흥민과 인사도 못한 채 브렌트퍼드로 임대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