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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저도 한때는 이준석이 '갈라치기' 썼다고…"

국회/정당

    김종민 "저도 한때는 이준석이 '갈라치기' 썼다고…"

    CBS 지지율 대책회의

    ■ 방송 : 유튜브 채널 <노컷>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 진행 : 김광일 기자
    ■ 대담 : 미래대연합(가칭) 김종민 창당준비위원장

    CBS 지지율 대책회의 유튜브 영상 캡처 CBS 지지율 대책회의 유튜브 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을 준비 중인 김종민 의원은 제3지대 통합 논의 상대방인 개혁신당이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공약으로 '갈라치기'라는 비판을 받는 데 대해 "노인 공격이 아니라는 걸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이준석 등 제3지대 주요 세력과의 통합 논의가 최근 삐걱대는 가운데 개혁신당 대안에 동조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상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취지가 엿보인다.

    김종민 의원은 19일 CBS '지지율대책회의' 인터뷰 중 자당 이원욱 의원이 개혁신당 공약을 '갈라치기'라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 "저도 한때는 이준석 전 대표(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가 갈라치기 전략을 즐겨 쓴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종민 의원은 이어 "특정 세대한테 집중하면 다른 세대는 어떻게 보면 밀어내는 게, 무시하는 게, 갈라치기가 돼 버린다"면서도 "그러나 그동안 소외됐던 세대나 계층의 얘기를 대변하면 그건 의미가 있는 정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사이 어디에 해당될지는 사안마다 다를 것"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도 세대, 남녀 갈라치기로 오해를 받으니까 고민을 거치면서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오른쪽)과 비명(비이재명계)계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티타임 회동을 위해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오른쪽)과 비명(비이재명계)계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티타임 회동을 위해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김종민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할 건 갈라치기로 인식되는 현실"이라며 "그게 여성들을, 노인들을 향한 공격이 아니라고 설명할 의무도 정치인에게 있다.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예전보다 훨씬 좋게 봐주려고 하는 게 느껴진다'고 언급하자 김 의원은 "이번에 신당을 하자고 해서가 아니라 이준석 전 대표가 비판을 거치면서 조금씩 바뀌어 온 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저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에서 진영논리, 386 정치인, 친노 친문 정치인, 조국 수호대를 했다는 둥 여러 공격을 받는다"라며 "억울한 점도 있고 왜곡된 것도 있지만 비판은 현실이다. 신당을 하겠다고 한다면 그 비판에 대해서도 성실히 응답하고 앞으로 그런 것을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칭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를 향해서도 "온갖 유튜브에서 '재산이 3조다' '이낙연 때문에 대선 졌다'라고 하지만 완전한 왜곡"이라며 "그렇지만 이 오해를 놔두고 어떻게 신당을 하나. 정면돌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준석 전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 인천 계양을 출마론을 거론한 데 대해 "전체적인 선거로 보면 윤석열 심판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을 찍어야 하는 호남의 고민을 해결하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호남 출마를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운데)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왼쪽), 비명(비이재명계)계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티타임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운데)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왼쪽), 비명(비이재명계)계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티타임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김 의원은 제3지대 빅텐트 연대 논의가 이준석 세력과 이낙연-미래연합 세력 등 두 축으로 갈라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수학 시험을 준비하더라도 가다 보면 진짜 진도가 안 나간다. 망쳤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그러나 어느 순간 돌파가 된다"고 답했다.

    '지지부진한 상황인 건 맞는지'에 대해서는 "대화를 해보면 서로 다른 생각이 있지 않겠나. 요구사항을 한 번에 해결하면 좋은데 세상일이 그렇게만은 안 되니 서로 차이가 생기는 것"이라며 "차이를 거쳐야 더 튼튼해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유튜브나 네이버TV '노컷'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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