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22일 오전 11시 전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22대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형로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제22대 총선에서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22일 오전 11시 전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22대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농축어민과 농어촌이 잘 사는 나라, 2027년 대선에 승리해 정권 교체를 이뤄낼 '강한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이번 총선에 고흥·보성·장흥·강진군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총선 공약으로 "'국가 정상화를 위한 3대 개혁'과 '농어업과 농어촌을 살릴 10대 입법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우선 '국가 정상화'를 위한 한 축으로 "농어업과 농어촌을 살릴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50조 원이라는 역대급 세수 펑크를 발생시킨 윤석열표 감세 포퓰리즘에 맞서 법인세 등 '세수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소불위 검찰 권력의 정상화'를 위해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행위에 대한 처벌과 규제를 강화하고 압수수색 사전 심문제를 도입해 무분별한 압수수색도 막겠다"고 강조했다.
"방송 권력에 장악당한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 3인 미만일 때 개의를 금지하고, 대통령이 야당 추천 상임위원 임명을 임의로 미루지 못하도록 '방송통신위원회 정상화법'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특히 "농어업과 농어촌을 살릴 10대 입법과제도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먼저 "쌀값 23만 원 달성을 위해 '쌀 생산 조정제'와 '쌀 목표가격 차액 지원 제도'를 도입하고, 쌀 소비 확대를 위해 '경로당 주 5일 점심밥' 정책과 '1천 원의 아침밥 초·중·고 확대'를 병행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어촌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면허를 반납한 고령화 어민에게 '수산 공익 직불금'을 지급하도록 제도화`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일본 정부가 도입한 '사료 가격 안정 기금'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고흥·보성·장흥·강진 군민과 당원들을 더 낮은 자세로 섬기며. 성실하게 일하겠다"면서 "농어촌을 살리고, 정권교체를 이끌 '힘 있는 국회의원'으로 키워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고흥 출신으로 1987년 6월 항쟁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맡아 1987년 4월 전두환 씨가 발표한 '4·13 호헌조치 철폐'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며 삭발을 결행하고, 광주와 전남에서 민주화운동을 주도했으며 19대에 이어 21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