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충남 서천 특화시장에 큰 불이 발생해 점포 대부분이 전소됐다.
충남도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11시 8분쯤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큰 불이 발생해 점포 292개 중 227개가 전소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360여 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두 시간여 만인 새벽 1시 15분쯤 큰 불을 잡았고, 새벽 3시쯤 대응 1단계로 하향해 잔불 정리 작업에 나섰다.
시장에는 상주하는 인원이 없이 인명피해는 없었고, 농산물동으로는 번지지 않았지만, 수산동 121개 점포와 일반동 90개 점포, 식당동 16개 점포 등 227개 점포가 전소됐다.
서천군은 자정쯤 시장 주변에 유독가스가 유출돼 위험하다며 주민 대피 안전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한편 서천 특화시장은 2004년 개장한 현대식 중형 전통시장으로,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