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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을, 현역 의원 vs 여성 도전자의 '리턴매치'…여성 가점이 경선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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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북구을, 현역 의원 vs 여성 도전자의 '리턴매치'…여성 가점이 경선 '변수'

    편집자 주

    광주CBS는 4.10 총선을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총선 선거구를 탐방하는 연속보도를 마련했다. 29일은 여섯 번째 순서로 광주 북구을 선거구에 대해 보도한다.

    [2024 총선 광주·전남의 선택⑥]광주 북구을
    현역 이형석 의원 높은 지지율 속에 전진숙 여성 후보 '도전장'
    민주당 공천에서 여성 가점이 변수될 듯
    민주당 이형석·전진숙·조현환·김세미가 등 4명 출사표
    국민의힘 김인숙·정의당 황순영·진보당 윤민호도 도전장…무소속 김원갑

    광주 북구을 선거구 출마 예정자(가나다 순). 각 후보 제공광주 북구을 선거구 출마 예정자(가나다 순). 각 후보 제공
    ▶ 글 싣는 순서
    ①광주 동남을, 민주당 후보만 8명…당내 경선전 '치열'
    ②광주 동남갑, 민주당 후보 4명 '혼전'…광주 최대 격전지
    ③광주 서구갑, 3선 도전 현역 의원에 맞선 친명 후보 출마 '포기'…선거 구도 요동
    ④광주 서구을, 민주당 전략선거구 지정 '선거 판세 요동'…전략공천 여부 변수
    ⑤광주 북구갑, 현역 의원 우세 속 2위권 후보 추격 '양상'…후보 단일화 '최대 변수'
    ⑥광주 북구을, 현역 의원 vs 여성 도전자의 '리턴매치'…여성 가점이 경선 '변수'
    (계속)
      
    광주 북구을 선거구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이형석 의원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도전장을 내면서 지난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가 펼쳐지고 있어 여성 가점이 공천 경쟁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 북구을은 이형석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지역구로, 이 의원과 전진숙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조현환 전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공동대표, 김세미가 전 국회 정책비서관 등이 민주당 공천권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구도다.
     
    이 의원이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전진숙 전 행정관이 이 의원의 아성에 도전하면서 제21대 총선에 이어 민주당 공천장을 놓고 리턴매치가 펼쳐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 의원의 도전자 3명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이 의원과 전 전 행정관 간 1대 1 구도가 되면 10%에서 최대 25%까지 부여되는 여성 가점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KBS가 지난해 12월 27~28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광주 북구을 유권자 509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8%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전진숙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14%, 윤민호 진보당 광주시 북구을지역위원회 위원장 6%, 조현환 전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공동대표 6%, 김세미가 전 국회 정책비서관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기에 전 전 행정관이 광주 8개 선거구 중에서 여성 후보가 많은 북구을에 여성 전략공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북구을 선거구가 여성 전략구로 지정될지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이밖에 북구을에는 민주당 후보들 외에 국민의힘과 진보당, 무소속까지 다양한 후보들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형석 의원은 광주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광주시의회 재선 의원을 지내면서 전국 최연소 광역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노무현 정부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과 광주시 경제부시장,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두루 지냈다.
     
    이 의원은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바람에 밀려 낙선했지만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전국 최다 득표율인 78.8%를 득표하면서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으며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전진숙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은 광주 북구의회 의원에 지난 2014년에는 제7대 광주시의원에 당선됐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되면서 지방정치에서 중앙정치까지 두루 경험한 여성 정치이다.

    전 전 행정관은 제21대 총선에서 이형석 의원에 밀려 민주당 공천장을 놓친 뒤 청와대 행정관과 여성가족부 산하 농어촌청소년여성재단 사무총장으로 활동한 뒤 리턴매치에 뛰어들었다.
     
    조현환 전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공동대표는 광주전남양심수후원회 부회장과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장, 광주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상무 등을 역임했으며 민주당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세미가 전 국회 정책비서관은 국회사무처 정책비서관을 거친 뒤 지난 2019년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소통위원을 지낸 여성 정치 신인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전라남도의원과 한국농어촌공사 비상임이사를 지낸 김인숙 광주 북구을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정의당 황순영 북구지역위원장은 개혁국민정당, 열린우리당을 거쳐 지난 제21대 총선에 출마했고 이번 총선에서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진보당 윤민호 전 광주시당 위원장은 조선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2014년과 2018년 진보당 광주시장 후보를 지내는 등 광주시장과 국회의원 후보로 여러 차례 출마한 경력을 갖고 있다.
     
    김원갑 전 오월시민군 대장은 원광대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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