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진공동취재단지난해 고3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한 학생 비율이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고3 학생 수 대비 2024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학생은 72.8%로 최근 5년 사이에 최고를 기록했다.
고3 수능 응시 비율은 2020학년도 69.3%, 2021학년도 67.4%, 2022학년도 71.4%, 2023학년도 71.5%를 기록했다.
고3 가운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를 응시한 뒤 11월 수능을 응시한 비율도 93.9%로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높았다.
그 비율은 2020학년도 87.5%, 2021학년도 86.9%, 2022학년도 93.0%, 2023학년도 93.8%를 기록했다.
종로학원 제공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2022학년도부터 서울 소재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 비중이 40%로 늘어난데다, 수시에서도 2020학년도 이후 비교과 영역이 계속 축소돼 내신 불이익을 수능으로 만회하려는 학생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 무전공 선발 확대 등으로 수능에 집중하는 고3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수생 숫자는 2020학년도 6만8188명, 2021학년도 7만90명, 2022학년도 7만2257명, 2023학년도 7만4372명, 2024학년도 8만1898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다만 전체 재수생 대비 반수생 비율은 2024학년도 52.0%로, 2023학년도 53.4%보다 1.4%p
떨어지며 2021학년도(55.7%)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