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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재개발 내 이순신대로 31일 개통

    부산항만공사 제공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구역 내 부산 중구와 동구를 연결하는 이순신대로가 31일 오후 정식 개통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이날 오후 2시 북항재개발 구역 이순신대로 차도교에서 개통 기념식을 열고 오후 4시부터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

    기념식 행사에는 BPA 강준석 사장과 류재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최진봉 중구청장과 김진홍 동구청장을 비롯한 해양항만분야와 지자체, 시민사회의 다양한 인사들이 이순신대로의 개통을 축하하고, 함께 친수공원 도로 등을 시찰하며 북항 재개발사업 잔여부지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북항재개발 구역을 관통해 부산 중구 중앙동과 동구 초량동을 잇는 이순신대로는 왕복 4~8차로 1.6㎞ 구간으로 모두 3개의 교량을 포함한다. 이순신대로는 앞서 개통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앞 도로와 연결돼 부산 중구와 동구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부산 중구 연안부두 삼거리에서 동구 초량동까지다. 현재 공사 중인 오페라브릿지가 완공되면 북항 배후도로 지하차도를 거쳐 기존 부둣길인 충장대로와 연결된다. 이순신대로가 건설된 부산항 북항 일대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일본 군선 100여척을 격침했던 부산포해전의 승전지다.

    부산항만공사는 이순신 장군의 부산포해전을 기려 신설되는 도로를 이순신대로로 명명됐다. 이순신대로와 연결될 예정인 충장대로도 임진왜란 때 부산진성에서 순국한 충장공 정발 장군의 시호에서 도로명을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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