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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불어 국악을 그리다" 전남도립국악단 '그린국악' 새로운 시즌 돌입

광주

    "자연과 더불어 국악을 그리다" 전남도립국악단 '그린국악' 새로운 시즌 돌입

    전남도립국악단 제공전남도립국악단 제공
    기후 온난화 위기에 대한 전남도립국악단의 예술적 대응, 토요 가무악희 '그린국악' 시즌 1이 오는 3일부터 시작된다.

    1일 전남도립국악단에 따르면 '내일이 없을 것 같은, 오늘만 사는 것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덧입고 눈부신 정점의 무대를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전남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문명의 기반인 지구가 몹시 위태로워진 현실을 전통예술이 벼린 화두로 품고 근본적인 성찰을 가무악희(노래·춤·연주·연희)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첫 시작은 오는 3일 '나무가 나무를 만지고 싶어, 더불어 숲'이라는 주제로 기악부에서 1년여 시간을 들여 공동 창작한 '컨템포러리 이면가락 시나위-Hunger Stones(부제:내가 보이거든 울어라)'와 '더불어 숲', '자작나무다' 노래곡 등이다. 생태감수성이 배어 나오는 작품들이 준비돼 있다.
     
    이후 3월 2일에는 3·1절 104주년 기념 '기미독립, 가무악희' 특별공연과 같은 달 9일에는 2023년 정기공연에서 첫 선을 보인 '컨템포러리 창극-심봉사, 뺑덕이네 고발 사건'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3월 23일에는 라이브 다큐멘터리 '물(水)아, 간밤에 잘 잤느냐'와 함께 무료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연출 류형선 예술감독은 "전통예술과 삼라만상이 샴쌍둥이처럼 어우러지는 감동의 깊이와 넓이를 제공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준비했다"면서 "보는 순간 몰입되는 존재감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가는 상설공연을 도민들께서 즐겁게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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