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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온라인쇼핑 연간 거래액 230조 육박

    지난해 227.3조, 전년 대비 8.3%↑…모바일쇼핑도 170조에 근접

    연간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및 구성비. 통계청 제공연간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및 구성비.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조 3470억 원이다.

    전년인 2022년 209조 8790억 원 대비 8.3% 증가한 액수로, 연간 거래액으로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래 역대 최고치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이 29조 8690억 원으로 거래액이 가장 컸고, 음식 주문을 온라인으로 접수한 뒤 조리해 배달하는 '음식서비스'가 26조 4326억 원으로 그다음이었다.

    이어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24조 912억 원으로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 순위 3위에 올랐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2022년은 거래액 순위가 음·식료품과 음식서비스 그리고 '의복'에 이어 4위였는데 지난해는 전년 대비 거래액이 44% 급증하며 의복을 4위로 밀어냈다.

    코로나19 사태 종료 이후 분출한 여행 및 교통서비스 수요가 강세를 지속하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 엔데믹 전환에 음식서비스 거래액 사상 첫 감소

    연합뉴스연합뉴스
    반면, 급증세가 이어졌던 음식서비스 수요는 코로나 사태 종료 이후 크게 위축되는 양상이다.

    2021년까지만 해도 50%를 넘었던 음식서비스 거래액 증가율은 2022년 1.7%로 쪼그라들었고, 급기야 지난해는 0.6% 줄며, 사상 첫 감소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지난해 170조 원에 근접하며, 역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2022년 대비 7.0% 늘어난 167조 8276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73.8%로 2022년 74.8%보다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22년 12월 대비 1조 4598억 원, 7.7% 늘어난 20조 3574억 원이었다.

    이로써 온라인쇼핑 월간 거래액은 지난해 10월(20조 174억 원)과 11월(20조 8213억 원)에 이어 석 달 연속 20조 원을 넘었다.

    알리·테무 등 공격적 영업, 중국발 직구액 121.1% 폭증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제공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제공
    한편,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구'(직접 구매)액은 2022년 대비 26.9% 급증한 6조 7567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해외 직구액은 2021년 5조 11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 5조 원을 넘었는데 지난해는 증가율이 대폭 축소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부터 직구액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3조 2873억 원으로 압도적이었다.

    중국발 직구액 증가율은 무려 121.2%였는데 통계청 정은정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들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공격적 영업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는 지난해 1조 6561억 원에 그쳤다.

    2022년보다 10.1% 줄어든 규모로, 역직구 액수는 2020년부터 4년째 감소를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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