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중앙)이 북강서갑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이 4·10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갑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손 전 부의장은 1일 부산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과 부산, 북구 발전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바치겠다.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어렵고 힘든 여정을 구민들 손을 맞잡고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포에서 태어나 4대째 살고 있는 진정한 북구 토박이로, 부산시청년연합회장과 3선 시의원으로 선택받아 부산과 북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큰 기회였고 영광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할아버지가 터전을 잡고 뿌리를 내린 북구는 지금은 제 아이들과 후손들이 살아갈 곳"이라며 "쾌적한 환경에서 웃음꽃이 피어나는 북구로 만들기 위해서는 생활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통한 도시 숲 공원 조성, 복지예산 지방비 부담 인하, 공공재정으로 쾌적한 주거 공간 확충·지원, 구포역세권 개발, 구포시장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손 전 부의장은 제5~7대 부산시의원을 지냈으며, 제7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