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제공충북 진천군은 항일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준공을 기념해 '나라사랑 진천사랑 이상설 무궁화 길'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무궁화 길은 기념관 진입로 750m 구간에 조성되며, 군은 선생의 순국일인 3월 31일에 맞춰 331그루의 무궁화를 심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진천군은 이날 진천군산림조합, 진천문화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무궁화 길 조성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역 향토기업인 금성개발㈜, 아트포레㈜ 송기호 회장이 무궁화 60그루를 심기 위한 300만 원을 군에 전달하며 모금에 참여했다.
진천군은 총사업비 82억 원을 투입해 이상설 선생 생가 인근인 진천읍 산척리 9800여㎡ 부지에 지상 1층, 지하 1층, 전체 면적 1500㎡ 규모로 기념관을 지었다.
한편, 무궁화 심기 행사는 다음달 21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며, 이상설 기념관은 다음달 31일 준공식 뒤 임시운영을 거쳐 오는 7월 정식 개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