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정은석 전 특별보좌관. 고상현 기자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정은석(63)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특별보좌관이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번이 6번째 총선 도전이다.
정은석 전 특별보좌관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서귀포시를 국제금융도시로 만들고 억대 연봉 일자리 창출로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원래 제주는 홍콩·싱가포르식 개발이 목표였다. 국가 발전의 중심인 금융 산업과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사람과 상품,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운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억대 연봉 일자리를 창출해 서귀포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있다. 금융 관광분야 전문가로서 미래 변화를 선도하고 서귀포시민과 함께 가겠다"고 했다.
그는 "사람이 우선이고 사람이 중심인 정책, 살맛나는 서귀포시를 약속드린다. 30년간 대학교수, 노동운동가, 사회 복지사 일을 해왔다.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누가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서귀포시를 위해 신명 나게 일하고 싶다. 서귀포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큰 머슴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서귀포 공항공사 설립 △제2공항 건설 및 서귀포 항공사 설립 △서귀포시 관광청 유치 △제주도청 이전 △서부권 교육특화도시 조성 △동부권 공항신도시 조성이다.
이밖에 △서귀포시에 제2 제주대학병원 설립 △서귀포시 혁신도시에 고등학교 설립 △국공립 어린이집 추진 △농수산물 물류‧유통비 전액 지원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 등이 있다.
그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이경용 후보, 정은석 후보가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