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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혼외자녀 둔 유책배우자에 최대 50% '징벌적 위자료' 청구"



국회/정당

    이준석 "혼외자녀 둔 유책배우자에 최대 50% '징벌적 위자료' 청구"

    개혁신당 "부부 일방이 불륜관계로 혼외자녀 두면 징벌 위자료 청구할 수 있도록 해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릴레이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릴레이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이 '3년 이상 별거 시 사실상 혼인 파탄' 규정을 민법에 추가하고 유책 배우자 재산의 최대 50% 수준의 '징벌적 위자료'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김용남 정책위의장은 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릴레이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파탄주의 규정 과 징벌적 위자료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민법 840조에 '3년 이상 별거가 계속되어 사실상 혼인이 파탄에 이른 때'라는 규정을 추가해 이혼 청구자의 유책 여부를 따지지 않고 혼인관계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이 경우 유책 배우자의 일방 청구도 가능해지는 만큼 징벌적 손해배상과 비슷한 성격의 '징벌적 위자료'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SK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사례를 언급하며 "재벌이라는 특수성에 따라 (1심에서) 1억원의 위자료가 인정된 적은 있지만 보통 위자료의 액수는 2~3천만 원을 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부의 일방이 장기간 불륜관계를 유지하면서 혼외 자녀를 두는 등 혼인 관계 파탄에 대한 일방의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클 경우에는 다른 일방이 징벌적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위자료 대상이 되는 재산은 "재산 중 책임이 없는 배우자의 기여도를 계산한 부분을 제외한 부분, 즉 재산분할에서 유책배우자의 몫인 재산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징벌적 위자료가 도입된다면 특유재산(혼인 전 형성됐거나 혼인 중 자기 명의로 취득한 재산)은 재산 분할 대상이 될 수 있다.

    앞서 법원은 "SK 주식은 부친에게 상속받은 특유재산으로, 주식의 형성과 가치 상승 등에 노 관장이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최 회장이 보유한 SK그룹 주식 중 50%(약 648만주)를 지급하라는 노 관장 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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