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오른쪽), 양향자 원내대표가 서울 강남구 SRT수서역을 찾아 귀성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제3지대 통합 신당인 개혁신당은 12일 원내대표에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최고위원에 김종민·조응천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정책위의장은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과 김용남 전 의원이 공동으로 맡았다. 사무총장은 김철근 전 국민의힘 대표 정무실장이 임명됐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에 이훈 전 의원이, 수석대변인에 허은아 전 의원이, 대변인에는 김효은 새로운미래 대변인과 이기인 경기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개혁신당은 이로써 지난 9일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이 합당을 결정하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은 지 사흘만에 지도부 구성을 완료했다.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현역 의원은 김종민‧양향자‧이원욱‧조응천 등 4명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양향자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릴레이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편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개혁신당 지도부의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 "지도부급 인사들 같은 경우 마지막에 후보 등록일(3월 21~22일)을 앞두고 전략적 판단들을 할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 후보를 얼마나 낼지에 대해선 "연휴 지나면 40명 정도 후보가 등록할 걸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의원만을 공천하는 이른바 '위성정당'에 대해 창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공동대표는 자신의 출마 지역구와 관련해선 "5~6군데로 추려서 지금 보고 있다. 수도권에 우선 많고, 대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