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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대형마트 평일 휴업 검토…대형마트·전통시장도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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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수영구, 대형마트 평일 휴업 검토…대형마트·전통시장도 동의

    매월 둘째·넷째 주일에서 평일로 변경 검토
    수영구 "월요일이 유력…이해당사자와 협의 진행 중"

    부산 수영구청. 부산 수영구 제공부산 수영구청. 부산 수영구 제공
    부산 수영구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계획을 검토한다.
     
    수영구는 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넷째 주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측이 공동으로 부산시에 의무휴업일 변경을 요청하면서 3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각 구·군별 여건에 따라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수영구는 이에 따른 조처로 지역 대형마트와 전통시장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통시장 연합회는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데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대형마트 측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구는 설명했다.
     
    변경 휴무일은 월요일이 가장 유력하며, 변경 여부가 확정된다면 오는 5월부터 실행할 예정이다.
     
    수영구 관계자는 "전통시장 측에서 전통시장 유동 인구가 적은 월요일로 변경해달라는 의견을 구에 전달해 이를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 이해당사자와의 협의를 거치는 단계로, 추후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이 제정되면서 시작됐다. 법에 따르면 시장과 군수, 구청장은 매월 이틀을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로 지정해야 한다. 공휴일 가운데 지정하는 게 원칙이지만, 이해 당사자간 합의에 따라 평일 지정도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2월 대구시가 휴업일을 월요일로 변경했고, 서울 서초구도 수요일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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