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봄철 대형산불 막는다" 동해시, 산불 초동대응력 강화

영동

    "봄철 대형산불 막는다" 동해시, 산불 초동대응력 강화

    핵심요약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지난 2022년 발생한 대형산불로 초토화 된 동해 묵호마을. 동해시 제공지난 2022년 발생한 대형산불로 초토화 된 동해 묵호마을.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가 대형산불 발생이 잦은 봄철을 앞두고 통합지휘 및 초동진화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산불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13일 동해시에 따르면 동해지역은 침엽수림이 전체 산림의 약 38% 가량으로 넓게 분포해 있어 산불에 취약한 산림구조로, 동해안의 강한 계절풍으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성은 물론 대형화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예년에 비해 강수일수는 감소되고 건조일수 증가가 예상돼 2~5월 대형산불 위험도 역시 증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ICT 등 과학기술 기반의 산불예방 및 대응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와 산불예방 홍보를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대한 시민 경각심 고취에 나선다.
     
    산불 현장에 투입된 진화 헬기. 강릉시 제공산불 현장에 투입된 진화 헬기. 강릉시 제공또한 산불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 실현을 목표로 5대 추진전략과 14개 추진과제를 수립해 원인별 산불예방 활동 강화 및 인프라 조성, 연중 철저한 산불대비 체계 마련,  산불현장의 정확한 상황판단 및 신속한 진화대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산불감시 및 예방을 위해 산불감시원 91명을 주·야간 배치하고, 산불감시초소 67곳(감시초소 62, 감시탑 5)을 운영한다. 과학적인 감시 체계 구축을 위해 초록봉, 백봉령 등 7곳에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설치,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인 GPS 단말기, 무전·통신장비 및 자동방송기기, 차량용앰프 등 장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5개조 40명으로 구성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운영, 산불 초동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사시에는 진화헬기 5대, 진화차량 21대,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9대, 등짐펌프 등 진화 장비를 비롯해, 시 직원, 의소대 및 방범대, 군부대 등 1100여 명의 산불진화대 인력을 현장에 투입한다.
     
    시는 주요 시기별, 원인별 산불방지 특별대책 수립 및 대응태세 확립, 유관기관·단체 협업체계 구축, 산불경보 적기 발령 등을 통한 산불예방책과 신속한 산불상황 보고체계를 구축해 통합‧체계적인 초동 대응으로 산불 예방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 자원을 보호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산불감시와 예방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산불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산불 발견 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