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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농촌 일손 부족 해결"…외국인 계절근로자 124명 유치

포항

    경주시 "농촌 일손 부족 해결"…외국인 계절근로자 124명 유치

    연말까지 5차례 걸쳐 외국인 계절근로자 300명 입국
    지난해 무단이탈률 0%, 농가 수요 100% 입국 '성과'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올해 1차 외국인 계절근로자 124명을 유치했다.
       
    경주시는 2024년 1차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으로 캄보디아인 124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90일 또는 5개월의 단기간 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경주시는 효율적인 제도 운영을 위해 올해 첫 입국자 124명 중 44명은 지난해 계절근로자로 참여한 외국인 가운데 성실근로자로 선발했다. 이들 44명은 5개월 간의 체류자격이 부여됐고, 나머지 80명은 신규 계절근로자로 90일 간 머물 수 있다.
     
    올해 첫 외국인 계절근로자 124명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입국했다. 범죄예방과 이탈방지를 위한 사전교육 등을 받고 지역 61개 농가에 배치됐다. 이들은 체류기간에 따라 각각 4월 26일, 6월 24일까지 거주하며 토마토, 딸기, 멜론, 부추 등의 영농현장에서 근무한다.
       
    경주시는 이번 1차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포함해 오는 11월까지 5차례에 걸쳐 캄보디아인 300여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으로 인한 농가부담을 덜기 위해 △외국인등록 수수료 △마약 검사비 △산재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농가 고용주와 근로자 간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캄보디아 이주여성 3명으로 구성된 통역을 순환 배치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계절근로자 205명을 유치했고, 무단이탈률 0%, 농가 수요인원 100% 입국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이 같은 성공적인 성과에 힘입어 법무부 외국인 계절근로 제도 우수사례 지자체로 선정됐다.
       
    주낙영 시장은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지역 농가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도 제도 정착에 힘써 계절근로자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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