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 류영주 기자19일 부산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119에 3건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모두 3건의 비바람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오전 7시에는 연제구 연산동 공사장 토사물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 구조대가 출동했다.
비슷한 시각 기장군 정관읍에서는 도로가 침수돼 소방관계자가 안전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강한 비바람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조를 강화하고 장비를 점검하는 등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한편 이날 부산에는 78.5㎜의 비가 내렸다. 해운대구에는 9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사상구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9m에 달했고 남구와 서구에서도 각각 초속 18.1m와 17.4m에 달하는 강풍이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