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제공경남 진주시가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1300억 원으로 정해 투자유치에 적극 나선다.
진주시는 20일 시청에서 '제1회 진주시 투자유치위원회'를 개최하고 항공우주, 세라믹 소재, 바이오 등 지역산업 특화 및 투자유치를 위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2024년 투자유치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투자유치 기본계획에서는 투자유치 목표액을 1300억 원으로 설정하고 'KAI 회전익 비행센터'의 안정적인 건립, 위성특화지구 지정에 따른 우주산업 거점도시 도약,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개발·실증센터 구축, 경남항공국가산단 내 소재·부품·장비산업과 관련한 국내외 투자기업 발굴·유치, 투자유치 홍보 마케팅 및 B2B 기능강화, 국내외 투자기업의 인센티브 확대·지원 등을 주요과제로 확정했다.
진주시는 특히 수도권 기업의 지방투자 기피 문제와 관내 기업의 다른 지역 이전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경남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 내 투자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부지매입비를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하도록 지난해 9월 '진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또 바이오, 실크 등 기존 고유산업의 침체에 따른 산·학·연·관의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정책을 마련하는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보완점과 대책을 찾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AAV 실증센터 완공 등 그동안 투자유치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2024년 투자유치 기본계획에 따라 목표를 꼭 달성하고 도시의 성장 잠재력과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진주시는 투자유치 민간전문가를 영입해 최근 5년 간 50개 기업과 역대 최대 규모인 8300억 원 규모, 3700명의 신규 고용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에는 기업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을 우주항공사업단으로 개편해 전략산업 투자유치 업무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