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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호랭이 사망…"유지 받들어 트라이비 활동 유지, 장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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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동호랭이 사망…"유지 받들어 트라이비 활동 유지, 장례 비공개"

    오늘(23일) 사망한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 연합뉴스오늘(23일) 사망한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 연합뉴스다양한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신사동호랭이(이호양)가 사망했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참담하다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명복을 함께 빌어달라고 요청했다.

    티알엔터테인먼트는 23일 밤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티알 측은 "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입니다.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2024년 2월 23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분들을 위해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사동호랭이가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온 트라이비(TRI.BE) 멤버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다이아몬드'(Diamond)의 방송 활동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알렸다.

    티알 측은 "트라이비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갖고 함께 달려와 준 신사동호랭이의 마지막 앨범이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당사를 비롯한 트라이비 멤버들 모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애정 어린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트라이비 멤버들이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하루빨리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신사동호랭이는 트라이비의 프로듀서로서 지난 20일 발매된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 작업도 함께했다. 

    신사동호랭이는 이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1983년생인 신사동호랭이는 2005년 남녀 듀오 자두의 '남과 여' 작곡가로 데뷔한 후 K팝 신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롤리폴리'(Roly-Poly) '뿜뿜' '위아래' '노노노'(NoNoNo) '트러블 메이커'(Trouble Maker) '핫 이슈'(Hot Issue) '픽션'(Fiction) '에너지' '매직'(Magic) 등을 작곡했다.

    팬이 직접 촬영한 영상인 '직캠'으로 역주행에 성공해 사랑받은 이엑스아이디(EXID)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데뷔한 신인 여성 아이돌 그룹 트라이비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5일 오후 2시다. 장례 절차와 발인은 유가족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동료들만 참석해 조용히 비공개로 치러진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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