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웹툰 종사자를 위한 '2024년 만화인 헬프데스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1년째 운영되고 있는 헬프데스크 서비스는 만화·웹툰 종사자들이 겪는 법률, 세무, 회계, 노무, 창업 등 각종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27.9%가 불공정 계약 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1%가 감소했지만 불공정 계약에 대해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17.5%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만화진흥원은 관련 전문가 25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지난해 연간 23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상담 분야는 '계약서검토' '저작권' '계약해지' 등 법률 상담과 세무·회계 분야(부가가치세, 어시스턴트 비용처리 등), 노무 분야(근로관련 증빙 등)다.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헬프데스크' 등 서비스도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
만화인 헬프데스크 서비스는 진흥원 누리집 '만화인 헬프데스크' 메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관련 상당 사례집 열람도 가능하다. 올해 개원한 웹툰융합센터에도 '만화인 지원센터'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