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유럽 원정에 나선 여자 축구 대표팀이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안토니오 코임브라 다 모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친선 경기에서 1대5로 완파했다.
포르투갈과 맞대결은 처음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0위로 21위 포르투갈보다 한 계단 위에 있는 상황. 하지만 체코전 2대1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무려 5골이나 내주면서 주저앉았다.
전반 18분 골키퍼 김정미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전반 37분 추가골을 내줬고, 전반 종료 직전안드레이아 파리아, 제시카 실바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후반 6분 실바에게 5번째 골을 헌납하는 등 와르르 무너졌다.
한국은 후반 34분 손화연이 1골을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