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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파주 가볼까' 롯데vs신세계, 이번엔 아울렛 대전

생활경제

    '연휴에 파주 가볼까' 롯데vs신세계, 이번엔 아울렛 대전

    핵심요약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롯데와 신세계가 경기 수원시에서 롯데몰 리뉴얼·스타필드 수원으로 고소득 MZ 고객을 겨냥한 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기 파주시에서 아울렛 주도권을 놓고 경쟁에 나섰습니다. 특히, 양사는 아울렛 핵심 고객층인 30~40대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리뉴얼 과정에 유아동 전문관에 힘을 쏟으며, 젊은층의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사이먼 제공신세계사이먼 제공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롯데와 신세계가 경기 수원시에 이어 파주시로 고객 잡기 전선을 확대하고 나섰다. 양사는 아울렛 이용 핵심 고객층인 30~40대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파주의 특성을 고려해 유아동 전문관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사이먼은 개점 13주년을 맞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리뉴얼을 끝내고 지난달 29일 공식 재개장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난 2013년과 2019년 두차례 확장을 거쳐 영업면적 약 1만6천평에 280여 개 입점 브랜드를 보유한 경기 서북부 대표 쇼핑센터 중 한 곳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야외형 오프라인 쇼핑센터의 이점을 적극 살린 공간인 '센트럴 스퀘어'와 함께 젊은층이 많은 인근 지역을 겨냥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MZ세대 인기 브랜드를 선보이는 데 힘을 쏟았다.

    먼저, 센트럴 스퀘어는 축구장 절반 크기인 약 1100평 면적으로 녹지 면적을 대폭 확대 해 쇼핑 중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조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형 쇼핑센터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이곳에는 사람들과 어울린다는 의미의 '밍글링(Mingling) 가든'이 조성돼 있는데, 기존 분수는 광장으로 탈바꿈하고 계단형 의자가 곳곳에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뉴욕 타임스퀘어 앞의 계단을 모티브로 한 스탠드 계단으로 루프가든 테라스까지 이어지는 공간도 조성돼 있다.

    이곳 1층에는 아우어베이커리와 잭슨피자가 아울렛 업계 최초로 입점해 있기도 하다.

    지난해 선보인 하리보 플레이 그라운드 체험 공간 외경. 신세계사이먼 제공지난해 선보인 하리보 플레이 그라운드 체험 공간 외경. 신세계사이먼 제공
    오는 4월 28일까지는 센트럴스퀘어에서 '하리보 블루밍 가든'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아트 플랫폼 프린트베이커리(Print Bakery)도 함께 참여하는데, 하리보의 대표 제품인 젤리곰을 캔버스 삼아 6명의 팝아트 작가가 11개의 다양한 대형 아트 전시물을 선보인다. 3월 1일에는 그래피티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쇼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 MZ세대를 겨냥하는 '영컨템포러리 스트리트'가 400평 규모로 문을 여는데, 신세계 아울렛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루에브르, 세터, 레이브, 헌터, 닥터마틴 등 11개 단독 브랜드가 신규 입점한다.

    지난달 23일에는 6개의 신규 브랜드를 포함해 11개 유아동 브랜드가 모인 약 240평 규모의 키즈 전문관도 문을 열었다. 오는 3월 3일까지 오픈 기념 '키즈 블라썸 페어'를 열고 신학기 준비를 돕는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야외 나들이가 시작되는 봄을 맞아 더욱 새롭게 달라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쇼핑과 즐거움 가득한 콘텐츠를 즐겨보길 바란다"며 "경기 서북부를 대표하는 쇼핑의 핫플레이스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 제공롯데쇼핑 제공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도 지난달 29일 약 600평 규모의 키즈관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재개장했다.

    파주점의 경우 지난해 30~40대 구매 고객수의 구성비가 다른 롯데 교외형 아울렛 평균 보다 약 5%p 높았는데, 쇼핑과 체험 시설이 결합된 키즈관 오픈으로 아동을 동반한 가족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지인들의 아이를 위해 선물을 구매하는 '텐 포켓(Ten Pocket)' 현상까지 더해지며 올해 2월 1일부터 2월 22일까지 롯데아울렛 전체 아동 카테고리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이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은 '텐 포켓(Ten Pocket)'족을 잡기 위해 아울렛 최초로 선보이는 신규 콘셉트 매장 및 팝업스토어를 추가해 총 18개의 아동·유아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먼저 2, 3년차 재고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팩토리 아울렛' 형태의 브랜드 매장이 두 곳 문을 연다.

    약 135평의 매장 공간 중 약 25평을 놀이공간으로 구성해 쇼핑과 체험공간을 결합한 '뉴발란스 키즈 팩토리 플래그십 스토어'와 'MLB키즈 팩토리 스토어'가 아울렛 최초로 파주점에 입점한다. 의류와 신발, 가방, 모자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쇼핑 제공롯데쇼핑 제공
    또 재미있고 특색있는 캐릭터를 활용한 생활용품점 '버터(BUTTER)'와 키즈 전문 브랜드 '네파 키즈'의 콜라보 매장에서는 봄에 입기 좋은 다양한 컬러의 의류와 봄 나들이에 어울리는 다양한 소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매장에서는 프랑스의 교육 완구 브랜드 '드제코(DJECO)'의 상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키즈관 리뉴얼 오픈을 맞아 올해 말까지 '아가방앤컴퍼니'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신규 런칭한 유아복 브랜드 '디즈니베이비'의 팝업스토어도 아울렛 최초로 진행해 '미키 마우스', '곰돌이 푸우', '칩 앤 데일', '인사이드 아웃' 등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 아울렛 관계자는 "키즈관 리뉴얼을 통해 아울렛 핵심 고객층인 30~40대 가족 단위 고객의 체류시간이 늘어 매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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