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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윌로우' 쌍포 살아난 흥국생명, 다시 1위 등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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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윌로우' 쌍포 살아난 흥국생명, 다시 1위 등극할까

    윌로우와 김연경. 한국배구연맹윌로우와 김연경.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다시 한 번 1위 추격에 나선다.

    흥국생명은 5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IBK기업은행과 정규 시즌 마지막 대결이다.

    현재 흥국생명은 승졈 70(25승 7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현대건설(24승 8패·승점 73)과 격차는 3점에 불과하다. 승수는 흥국생명이 더 많다.

    현대건설이 직전 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2 대 3으로 패한 가운데 흥국생명은 다시 한번 선두 도약의 기회를 얻었다. 흥국생명은 직전 한국도로공사전에서 3 대 1 승리를 거뒀다.

    '배구 여제' 김연경과 새 외국인 선수 윌로우의 쌍포 조합이 완벽히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도로공사를 상대로 윌로우는 공격 성공률 42.11%에 양 팀 최다인 26점, 김연경은 공격 성공률 45.95%에 21점으로 화력을 뽐냈다.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점 3점을 가져간다면 1위의 주인공은 바뀐다. 하지만 IBK기업은행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흥국생명이 5전 전승으로 앞서지만, 3~5라운드 모두 풀 세트 접전을 펼쳤다.

    IBK기업은행은 아직 봄 배구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현재 승점 46(15승 17패)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정관장(19승 14패·승점 58)과 격차는 12점인데, 남은 정규 리그 4경기에서 승점 12를 확보한다면 봄 배구에 진출할 실낱 같은 가능성은 있다. 3, 4위의 승점 차가 3 이내면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가 성사되는 까닭이다.

    절실한 두 팀이 맞붙는다. 순위 경쟁은 마지막까지 안갯속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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