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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논란 권향엽, 단수공천 철회 요구 "경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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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 논란 권향엽, 단수공천 철회 요구 "경선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5일 광양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향엽 선거사무소 제공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5일 광양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향엽 선거사무소 제공
    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전략공천된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예비후보가 당 지도부에 경선을 요구하며 사천 논란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권 예비후보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악의적인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당의 혁신 공천과 총선 압승을 위해 전략공천 대신 당당히 경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자신을 둘러싼 사천 논란에 대한 입장으로, 국민의힘 측은 권 예비후보의 전략공천과 관련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 캠프에서 후보 배우자실 부실장을 맡았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에 앞서 지난 1일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해당 지역구를 여성 전략 특구로 지정하면서 현역 서동용 의원을 컷오프하고 권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했다.

    권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 배우자의 비서를 사천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공천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악의적 주장이자,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대선에서는 선대위 배우자실(실장 이해식) 부실장을 역임했다"며 "당시 배우자실장은 현직 국회의원이였고 부실장은 저를 포함해 4명이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당직자로 원내기획실장, 의사국장, 여성국장, 평가감사국장, 여성리더쉽센터 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역량을 키워왔다"며 "민주당 69년 역사상 여성 국회의원을 한 번도 배출해내지 못한 불모지에서 치열하게 경선 준비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해당 선거구와 관련한 공천 번복 여부는 빠르면 이날 오후 늦게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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