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박종민 기자수도 사용량이 격증했다며 검침원 또는 수도사업소 직원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서울아리수본부가 5일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아리수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영등포구 문래동에 사는 시민 A씨가 수도사업소 직원을 사칭한 전화번호로 "원격 검침값과 수도계량기 검침값 차이로 검침조사가 필요하니 건물주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A씨는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았고, 건물주에게 확인 전화를 한 뒤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했다. 서울아리수본부가 확인한 결과 발신된 휴대폰 번호는 해당 사업소 직원 번호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동대문구 제기동 시민인 B씨에게 수도검침원을 사칭한 전화가 걸려왔다. 수도사용량 격증 안내를 이유로 임대인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는데, B씨는 임대인에게 해당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임대인이 해당 번호로 전화를 했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문자를 보내자 착오가 있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 또한 확인 결과 해당 동 검침원의 휴대폰 번호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본부는 신속한 사건대응과 민원안내를 위해 신고전담 전화를 120다산콜센터로 일원화했으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한 경우 적극적으로 120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