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화 경북대 총장. 연합뉴스홍원화 경북대 총장의 국민의힘 위성정당 비례대표 신청과 관련해, 경북대 교수회가 홍 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경북대 교수회는 7일 발표한 성명에서 "홍원화 총장이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신청하였다가 취소했지만 신청을 철회했다고 해서 신청 자체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교수회는 또한, "신청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철회한 것으로 보아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며 "1238명 경북대학교 교수를 대표하는 제25대 경북대학교 교수회는 더이상 홍원화 총장을 신뢰할 수 없다. 신뢰받지 못하는 총장은 그 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이어 "홍원화 총장은 빠른 시일내에 총장직에서 물러나기 바란다"고 사퇴를 압박했다.
교수회는 "2020년 10월 21일 홍원화 교수는 제19대 경북대학교 총장에 취임했고 경북대학교 구성원들은 홍원화 총장이 4년간 성실하게 총장직을 수행할 것이라 믿었지만 홍 총장은 임기 중 그 믿음을 저버리고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신청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