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이해찬 전 대표. 연합뉴스4.10 총선 공천 마무리 수순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이 다음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한다.
이르면 이번 주말쯤 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인선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데, 위원장에는 이해찬 전 대표,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해찬 전 대표가) 지난 4년 전 선거에서 대승을 하는 중심었기에 (선대위원장으로) 인구에 회자가 되는 것 같다"며 "경험이 있는 분들이 선대위에 많이 참여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임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비록 본인이 출마는 못 했지만 윤석열 검사 독재 심판 총선에 일정하게 기여할 수 있도록 공간이 열려야 되고 본인도 참여하면 좋겠다"며 "(공동선대위원장 중에) 한 분으로 참여해서 당의 총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등판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두 사람이 지난달 21일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