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국민의힘은 7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배우자 손명순 여사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손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향년 96세의 나이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상실의 아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손 여사께서는 평생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거목이었던 김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키셨다"며 "오랜 세월 민주주의 투사로, 야당 정치인으로,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받아냈던 김 전 대통령의 가장 큰 버팀목은 65년의 반려자인 손 여사"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손 여사와 김 전 대통령께서 함께 맨땅에서 일궈낸 후 후대에 물려주신 자유와 민주주의란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 본다"며 "생전 손 여사께서 보여주셨던 헌신과 따스함을 국민의힘은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