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2일 오후 서울 한 호텔에서 강윤성 광주전남시도민회회장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12일 서울 한 호텔에서 광주전남시도민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하고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국립 의과대학 설립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시도민회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광주전남시도민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와 광주전남시도민회 간 상생협력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국립 의과대학 설립 및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등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 공동 노력 △수도권 직거래장터 운영 협력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100만 명 조기 달성을 위한 1촌 맺기 캠페인 동참 △고향사랑기부제 정착 적극 지원 등이다.
광주전남시도민회는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및 전국체전 등 전남도에서 열린 크고 작은 행사마다 참여해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했다. 또 서울에서 열린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에 많은 향우가 방문하도록 홍보활동도 추진했다. 지난 1월 국회 앞에서 열린 전남 국립의대 유치 촉구 결의대회에는 강추위 속에도 300여 명의 향우가 동참하는 등 고향 사랑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강윤성 광주전남시도민회장은 강진군 출신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500만 원을 기부하고, 전남 인재 육성 장학금 2400만 원을 기탁 약정하는 등 고향 사랑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강 회장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고향이 위기에 처한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고향을 살리고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두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영원한 서포터즈인 광주전남시도민회와 더욱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분 한분의 소중한 고견과 지혜를 모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