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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 우동기 위원장에 '교육발전특구·문화특구' 건의

포항

    주낙영 시장, 우동기 위원장에 '교육발전특구·문화특구' 건의

    주낙영 시장 '경주형 교육모델 및 대한민국 문화도시 계획안' 설명
    우동기 위원장 "경주만의 특화된 교육 개혁안 마련해 달라" 주문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주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만나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주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만나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교육발전특구와 문화특구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협조와 관심을 요청했다.
       
    경주시는 지난 8일 주낙영 시장이 경주의 한 한식당에서 우동기 위원장과 조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로 위원장은 장관급이다. 이날 조찬 회동은 주 시장이 30년 전부터 우 위원장과 쌓아온 친분으로 성사됐다.
       
    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주시가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 기회발전특구 등 지역현안과 관련해 긴밀한 협조를 부탁했다. 
       
    특히 지방시대위원회가 심의·의결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사업'과 관련해 경주만의 특화된 교육 개혁안을 발굴하기 위해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지자체는 3년 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특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개혁이 가능하다. 시범 특구로 지정되면 최대 1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결격사유가 없다면 3년 후 정식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될 수 있다. 
       
    현재 경주시는 연구용역을 시행 중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및 추진방안 수립하고 오는 5월로 예정된 정부의 2차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에는 대학 4곳과 다양한 특성화·특목고가 있는 만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국가산단, 혁신원자력산업 등 지역 대표 산업과 연계한 '경주형 교육모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시대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문화특구 지정은 앞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며 경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인만큼, 문화특구로 지정될 당위성과 명분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우동기 위원장은 "정부의 지방시대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문화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경주만의 특화된 교육개혁안과 문화도시안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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